한국일보

설날 앞두고 한국에 무료 송금하세요

2019-01-22 (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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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은행, 내주부터 서비스, 1~2주간 송금수수료 면제

▶ 중국·베트남·홍콩 포함도

설날 앞두고 한국에 무료 송금하세요
한인은행들이 오는 2월5일로 다가온 설날(음력) 명절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고객을 대상으로 일제히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표 참조>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계좌를 갖고 있는 은행 고객이라면 개인 송금 1건당 20~25달러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번 무료 서비스 기간에 고객들의 많은 애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한인은행권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다음 주부터 1~2주간 무료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인은행들은 이번 무료 송금 기간에 은행 고객에 한해 개인적인 목적의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대다수 은행들은 송금 제한도 없다. 단 비즈니스 송금은 해당되지 않는다.


무료 송금 지역은 모든 한인은행들이 한국을 포함하며 뱅크 오브 호프, 한미, 퍼시픽 시티 뱅크, US 메트로 등 4개 은행은 중국과 베트남 등 타국 지역 송금도 무료로 제공한다. 서남 아시아 고객이 많은 한미은행의 경우 홍콩, 중국, 베트남 외에 인도와 파키스탄까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은행의 고객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과 계좌번호 등을 제시하면 된다.

한편 올해는 원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고국에서 원화로 받는 송금 액수가 커졌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같은 1달러라도 수취인 입장에서 달러 당 받는 원화가 늘었다”며 “이같은 원/달러 환율이 올해 송금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매년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두 차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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