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 호스피스

2019-01-11 (금) 이선주 /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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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호스피스는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삶의 마지막 시간을 지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탠포드 연구에 의하면 미국인의 80%가 집에서 임종을 맞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20% 미만이 집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다 영면한다.

홈 호스피스는 오랫동안 질병에 고생하는 사람이나, 최근 말기 진단을 받아 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 남은 시간을 힘든 치료 말고 증상치료를 하면서 의미 있게 삶을 마무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삶은 모두에게 귀하고 의미 있고 특히 죽음의 과정은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 홈 호스피스는 인생의 끝 시간에 육체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정신적으로 평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죽음이 슬픔만이 아닌 편안하고 의미 있도록, 가족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당황하지 않고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암뿐 아니라 만성질병을 앓는 사람, 남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싶은 사람은 주치의에게 의뢰하면 호스피스 의사가 최종 결정을 한다.

<이선주 /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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