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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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행객들, 중국/베트남/ 라오스 선호 하와이, 인도네시아 지역은 부진

2019-01-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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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투어 2018 여행객 통계

최근 하와이 방문객들 가운데 한국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낮다(본보 2018년 12월4일자 참조)는 조사 보고서가 나와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트렌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가 지난 달 18일 올 한해 소비자의 선택과 외면을 받았던 여행객 통계를 발표했다.

모두투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인기가 지속되며 지난해 해외출국자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중국이 주요 여행지 중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가을 성수기 들어 전년대비 5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며 전년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반면 지난해 역대 최대 여행객이 방문한 일본은 상반기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으나 하계시즌 발생한 북해도 지진과 오사카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하반기 들어 여행객이 주춤한 모습이다.

올해 사드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중국 여행이 회복세에 돌입했고, 베트남•라오스 여행이 고성장한 가운데 하와이와 인도네시아 여행은 지진과 쓰나미등의 자연재해 여파로 부진한 성적표를 보였다.

모두투어는 새해 한국여행객들은 여행의 주제와 콘셉트 중시하는 등 여행자 개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욜로, 소확행 등의 트렌드가 여행에 대한 관심을 증폭 시켰다면 2019년 새해에는 여행의 주제와 콘셉트가 무엇인지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과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행시 지역을 우선시하기 보다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되며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려는 개성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최근 여행업계에서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모여 여행을 직접 기획하는 등 기존 패키지여행과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 타인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기준으로 소비하는 트렌드가 새로운 화두로 지목되는 가운데 2019년 여행시장에도 자신만의 만족과 가치를 추구하는 개성을 강조하는 여행의 인기가 뚜렷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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