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2019-01-04 (금) 임지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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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임지석 목사

어느 날 미 해군 함대에 해군 제독이 참석하는 큰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한 장성의 실수로 계급장이 훼손되는 일이 일어났다. 제독은 계급장이 훼손된 채로 사열을 받아야할지 고민하다가 참모들을 불러서 대장 계급장이 있는지 찾아보도록 했다. 그러나 바다 한가운데서 대장의 계급장을 찾는다는 것은 무리한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선내 방송을 통해 장병들에게 공지해보았지만 대장 계급장이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안내방송을 한 지 10분도 되지 않았을 때 당시 막 소위로 임관한 사람이 숨을 헐떡거리며 대장 계급장을 들고 나타났다. 해군 제독은 매우 안도하면서 일개 소위가 대장 계급장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를 물었다.

“제가 소위로 임관할 때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반드시 대장의 지위까지 올라가라는 의미로 애인이 선물한 것입니다. 저는 항상 이 계급장을 가슴에 품고 다니면서 의지를 가다듬곤 합니다” 그가 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맹활약을 했던 해군 제독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였다. 이후 그의 이름을 딴 미 항공모함이 건조될 정도로 명성이 대단했는데 그는 목표했던 4성 장군을 넘어 미 해군 최초로 별 다섯의 원수가 되었다.


인생에 성공한 사람들은 이와 같이 삶에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목표를 가졌기에 꿈을 간직할 수 있었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다.

뚜렷한 목표 없이 즉흥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목적지를 알지 못한 채 바람에 쓸려다니는 돛단배와 다를 바가 없다. 니미츠 해군 제독에게서 보듯이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한결같은 자세로 임할 때 꿈이 곧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

2019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시간 각자의 가슴 속에 담긴 꿈을 펼쳐보기 바란다. 꿈의 크기나 외적인 조건보다는 꿈을 이루기 원하는 자세가 온전해야 할 것이다.

금년 한 해 꿈을 한없이 펼쳐갈 수 있도록 꿈과 정확한 목표를 한 번 기록해보았으면 한다. 날짜와 함께 꿈을 적어놓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눌 때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김으로서 꿈이 실현되는 것이다.

<임지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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