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데디아 스미스 주립공원 삼나무 보호위해 기금 마련

2019-01-03 (목)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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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으로 손상된 고대 레드우드 숲

▶ 보전비350만달러 기금 모금 계획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경계에 위치한 제데디아 스미스 주립공원의 원시시대의 삼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립공원 관리청과 환경보호자들이 35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1998년 두 명의 탐험가들이 높이 320피트, 반경 30피트에 이르는 거목들로 이루어진 비경을 발견했는데 이를 비밀로 해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곧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삼나무를 포한한 거대한 나무들의 숲, 레드우드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 때문에 예전의 원시적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다.

주립공원 관계자와 환경보호자들은 이 고대의 숲을 보호하기 위해 무조건 관람을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규 트레일을 만들고 화장실을 멀리 설치하는 등 관광과 보호의 균형을 맞추는 2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 계획의 주요 참여단체인 SF의 ‘레드우드 보호 리그(Save the Redwoods League)’의 샘 호더 회장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환영하지만 그들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호더 회장은 지금까지 23만달러가 모금되었으며 ‘레드우드 보호 리그’를 후원했던 조오지 머크의 딸인 조시 머크가 50만달러의 기금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보호 계획은 곧 시작돼 2021년 7월에 끝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와 같은 보호 계획이 꼭 필요한가 의문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현재 전 세계의 원시 삼나무의 5%만 남아 있기 때문에 이 계획은 꼭 필요하다고 산림보호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북서 해안가에 자리한 레드우드 국립공원과 제데디아 스미스, 델노트 코스트, 프레리 크릭 등 3개의 주립공원에는 원시 시대의 거대한 삼나무(redwood tree)들이 장관이다.

제데디아 스미스 주립공원의 삼나무들은 수령 2,000년이나 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는 아니지만 산호세와 SF의 고층빌딩보다 높다. 가장 큰 380피트의 나무는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모처에 있다고 알려졌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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