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외래진료센터에서 살균세척기구 관리 미비로 인해 수천명의 환자들이 간염과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 위험에 노출돼 혈액검사를 받게 됐다.
25일 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북부 뉴저지 새들브룩에 있는 ‘헬스플러스진료센터’(HSC)는 최근 3,7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A·B형 간염 및 HIV 감염 노출 위험을 경고하고 혈액검사를 권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센터는 성명에서 “뉴저지 보건부(DOH)조사 결과 살균·세척기구 및 약물 주입 과정에서의 감염관리 실수로 환자들이 혈액성 병원균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감염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은 지난 1월1일부터 9월7일 사이에 HSC를 찾은 사람들로 파악됐다.
센터는 일부 직원이 멸균처리 및 약물투입·보관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지난 9월7일부터 28일까지 시설을 일시 폐쇄했었다.
HSC나 주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 병원 방문자 가운데 감염이나 질병이 확인된 보고는 없다고 밝힘며 “감염 위험이 낮지만, HSC를 이용한 외래환자들은 HIV나 간염 감염 여부 파악을 위한 혈액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주 보건당국은 지난 9월7일부터 같은달 28일까지 HSC를 폐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