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당뇨 환자들 “할러데이 시즌, 음식 유혹 어쩌나”

2018-12-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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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수화물 섭취 늘 신경 쓰고, 많이 먹었다면 더 많이 운동

당뇨 환자들 “할러데이 시즌, 음식 유혹 어쩌나”

연말 시즌에는 당을 조절해야 할 당뇨병 환자들의 식이요법이 무너지기 쉬운 때다. 모임 자리에서 한식이 준비되면 빠지지 않는 열량이 높은 각종 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할러데이 시즌이 넘치는 음식 때문에 음식 조절하기 어려운 시기가 된다. 하지만 건강하게 계획을 잡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당뇨병 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 조언하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할러데이 시즌 보내기를 소개한다.

# 식사 시간에 대해 생각한다: 많은 가족들이 연휴에는 생각지 않은 시간에 파티 음식을 먹거나 혹은 하루 종일 먹는 경우가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권고되는데, 원래의 시간 일정과 맞지 않으면 식사 시간을 조절하도록 계획한다. 혈당이 떨어지지 않도록 적절히 간식을 준비해 두는 것도 도움된다.

# 운동한다: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면 그만큼 움직이는 것도 좋다. 과식을 했다면 가족 모두 식사 후 산책하기를 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게임을 해본다. 자녀, 또는 손자들과 함께 뛸 수 있는 스포츠를 해도 좋다.


# 좋아하는 명절 음식을 건강 버전으로 바꿔 먹어본다: 기름을 줄이거나, 설탕이나 소금 양을 줄이는 등의 시도를 해본다.

# 한입거리 음식을 준비한다: 요리를 하거나 식사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먹을 수 있는 한입거리 음식을 준비해 둔다. 이때 주의할 점은 혈당을 바로 올리는 음식이면 좋지 않다. 간식거리로 씹어 먹을 수 있는 생야채나 저지방의 치즈 정도가 무난하다.

# 음식을 현명하게 선택한다: 탄수화물이 높고, 단 음식이 아무래도 할러데이 음식에는 주를 이루게 된다. 좋아하는 음식을 적당한 양으로 섭취하고, 나머지는 지나치도록 노력한다. 주어진 양을 다 먹을 필요는 없다.

# 소량 섭취한다: 할러데이 시즌에는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난다. 섭취량에 주의하고, 샘플 정도로만 조금 먹는다. 총 탄수화물 섭취량에 주의한다.

# 채소를 먹는다: 다양한 컬러의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노력한다. 아르굴라, 알파파 스프라우트, 아스파라거스, 콩류, 비트, 복초이 등은 비전분 채소들이다. 비전분 채소는 탄수화물 함량, 열량 모두 낮다. 채소를 다양하게 섭취하면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을 덜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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