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활용코드 3, 7 표기된 플라스틱 생수병 다시 쓰지 말아야

2018-12-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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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PA 노출 줄이는 방법, 젖병 ‘BPA-프리’ 확인해야

재활용코드 3, 7 표기된 플라스틱 생수병 다시 쓰지 말아야

다양한 플라스틱 용기들. 재활용 숫자에 3, 7로 표기된 것은 일부 BPA가 들어 있을 수 있다. <연합뉴스>

비스페놀 A(BPA)는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과 에폭시 수지를 만드는데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요즘은 BPA-프리 제품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음식 포장지, 생수통, 충격 안전 방지 장치, 의료 기구 등에 쓰인다.

에폭시 수지는 통조림이나 병 뚜껑, 급수관 등 금속을 코팅하는데 사용된다. 통조림이나 식품 저장용기, 물병 등 내부 에폭시 수지 코팅 때문에 BPA가 음식에 침투되고 사람에게 축적될 수 있는데, 보관 용기의 온도에 따라 BPA가 음식물에 녹아 검출될 수 있다.

동물 연구에서는 태아 및 신생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됐는데, 생식 및 심장 문제를 교란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Health Sciences)에서 조언하는 BPA 노출을 줄이는 방법을 정리했다.


▲최대한 어린이와 유아는 BPA 노출을 줄이고, BPA가 없는 젖병이나 식기를 사용하게 한다.

▲전자 레인지에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식품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단단하고 내구성이 있지만 고온에 자주 사용하면 균열이 생기고, BPA가 녹을 수 있다.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 코드가 적혀있다. 3, 7로 표기된 일부 제품은 BPA로 만들 수 있다.

▲통조림 음식 사용을 줄인다.

▲가능하면 유리, 도자기, 스테인레스 용기를 사용한다. 특히 뜨거운 음식이나 액체는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다른 용기를 선택한다.

▲젖병은 BPA-프리 제품을 확인하고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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