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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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으로 35년 한 길”

2018-11-21 (수) 진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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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정찰제 고집·정부공식 딜러십…직접 세공

보석 판매·매입·재가공
고급시계 판매·수리 전문
백화점보다 60~70% 저렴

“서울 명동서 10년, 애난데일서 25여 년. 인생 절반 가까운 세월을 보석과 함께하며 한 치라도 고객에게 실수할까 싶어 장인의 마음으로 임해왔으니 이 정도면 운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보석 역시 온라인을 통해 사고파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오래 전 둥지 튼 매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K보석상 김경윤 사장을 만났다.
김 사장은 변화의 시대에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는 비결로 ‘연중 정찰제’와 ‘평생 책임 서비스’를 꼽았다.


즉 최근 젊은 소비자 층은 보석마저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세대지만 이는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 없이 가격에만 의존하는 형식이라 추후 관리나 서비스, 환불 등에서 불이익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K보석상이 수년 째 고집하고 있는 ‘연중 정찰제’는 정해진 자리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거래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서로를 속일 수도 또 속여서도 안 되는 거래인 셈이다.

따라서 ‘고객과의 신뢰’가 바탕이 될 수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대를 이은 단골 고객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게 김 사장의 비즈니스 철학이다.
김 사장은 “과거부터 찾아오던 손님이 세월이 흘러 자녀 예물을 하고, 또 그 자녀가 기념일에 보석 선물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일이 대부분이다보니 제게 한 번의 인연은 끝까지 책임질 수밖에 없는 과제가 됐죠.”

이러한 장인 정신이 ‘평생 책임 서비스’로 이어졌다.
결국 평생 책임지기 위해서는 이미 판매 단계부터 타 업체와 비교해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뒤지지 않아야 하고, 서비스 과정에서도 세밀하게 잘 다루는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김 사장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비즈니스 철학이다.
K보석상은 다양한 보석 판매와 재가공, 매입은 물론 고급 시계 판매 및 수리 등을 전문으로 한다.

김경윤 사장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가 잇따라 다가오면서 고객 발길이 더욱 잦아진 매장 분위기를 전달, 한인 고객들의 보석 트렌트도 귀띔했다.

김 사장은 “한인 고객들이 과거에는 루비나 사파이어 등 칼라 스톤 보석을 많이 찾은데 반해 최근에는 진주나 다이아몬드를 선호하고 있다”며 “K보석상은 딜러들과 오랜 시간 거래한 덕에 단시간에 원하는 보석 공수가 가능하고 가격도 백화점 대비 60~70%가량 저렴한 점, 제가 직접 세공해 원하는 디자인을 안성맞춤으로 해드릴 수 있다는 점 등이 고객 만족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일부 보석 특별 가격 혜택 및 감사 선물로 보석 보관 가방과 2019년도 캘린더를 증정한다.
문의 (703) 642-8108
주소 7328-E Little River Tnpk,
Aannandale, VA 22003

<진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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