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동이 있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잇”

2018-12-07 (금)
작게 크게

▶ 9일 한길교회 LAKMA 장학생 연주회

“감동이 있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잇”

피아니스트 장성

“감동이 있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잇”

바이얼리니스트 김유은.


라크마 체임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LAKMA·단장 최승호·음악감독 윤임상)가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잇 음악회가 오는 9일(일) 오후 7시 한길교회(4050 Pico Blvd.)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연주회는 모든 연령층이 즐기고 좋아할 수 있는 가족 음악프로그램과 감동의 스토리가 있는 라크마 장학생 선발자들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순서는 라크마 부지휘자 오정근씨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페스티브 서곡, 우리 귀에 익숙한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아리아 ‘인형의 노래’를 소프라노 신선미씨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네순 도르마’를 테너 오위영씨, 그리고 라크마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모짜르트 대관식 미사 중 ‘글로리아’가 연주된다.


두 번째 순서는 올해 라크마 장학생으로 선발된 3명의 뛰어난 음악연주자들이 윤임상 음악감독의 지휘로 협연한다. 영예의 1등은 피아니스트 장성씨로 이미 피아노 애호가들 사이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는 중견 피아니스트이다. 미국에 정착해 공부하며 역경의 삶을 헤치고 아름답게 피어가는 삶의 스토리를 그가 협연하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게 된다. 2등 수상자는 바이얼리니스트 김유은씨로 USC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마치고 뉴욕시립대학(CUNY)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는 김유은씨는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협주곡 1·3악장에 그의 열정을 실어 전달한다. 3등을 차지한 첼리스트 캔디스 오(12학년)양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에 몰두하고 있는 재능있는 학생으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악장’을 연주하게 된다.

연주가 끝난 후 장학금 수여식이 이어지며 1등 수상자에 3,000달러, 2등 2,000달러, 3등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윤임상 음악감독은 “연말은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는 계절이자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우리의 이웃을 돌아보아야 할 계절이다”며 “이 음악회를 통해 그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따뜻한 연주회가 되기를 소원하며 많은 한인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 및 연주 문의 (213)296-868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