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9지구 선거에서 초접전의 개표전을 치렀던 영 김(공화) 후보가 결국 우편투표에서 역전을 당하면서 끝내 하원 입성에 실패했다.
18일 오후 4시 현재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합계 10만9,580표(49.2%)를 획득한 반면, 길 시스네로스 후보는 11만3,075표(50.8%)에 달해 3,495표(1.6%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네로스 후보가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보도했고 AP 통신도 김 후보가 막판 역전을 허용해 결국 패했다고 타전했다. 또 LA 타임스 등도 캘리포니아의 마지막 남은 박빙 선거구에서 시스네로스 후보가 승리해 민주당에 넘어갔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시스네로스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의정 활동에서의 행운을 빌었다”고 전했다.
이로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에 진출한 한인 의원은 뉴저지 3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36) 하원의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