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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이아오 계곡 한국관

2018-11-16 (금)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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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이 한인회’가 앞장 서 재 단장

마우이 이아오 계곡 한국관

재 단장 하기 전 한국관의 모습, 기둥 곳곳에 낙서와 더불어 정자 내부 시설이 파손되고 도색도 빛이 바래 초라하다.

마우이 이아오 계곡 한국관

마우이 이아오 계곡 한국관

마우이 한인회 최영순 회장이 직접 페인트와 장비를 마련하고 내부 수리작업을 하고 있다.


마우이 이아오 계곡 한국관

한국관 재단장 작업을 마무리한 후 정자 내부 사진 <사진제공 마우이 한인회>



미주한인이민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마우이 이아오 계곡의 한국관이 말끔하게 단장되었다.

이아오 계곡의 한국관 관리 상태가 본보(10월30일자 참조)를 통해 알려진 이후 마우이 한인회(회장 최영순)는 “한국관을 말끔하게 단장했다”고 지난 주 본보에 알려 왔다.


최영순 회장은 “2003년 미주한인이민 10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우이 한인사회를 비롯해 하와이와 한국의 뜻있는 분들의 모금운동으로 설립된 이아오 계곡의 한국관은 마우이 카운티가 관리하는 시립공원 내 다민족 문화센터 안에 위치해 마우이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의 건축문화를 알리는 상징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우이 카운티 당국의 관리가 허술해 한인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이곳이 워낙 지역주민들의 피크닉 장소로 붐비는 곳이라 꼼꼼한 관리가 사실 상 힘든 곳이기도 하다”고 현지 사정을 밝혔다.

한국관 재 단장과 관련해 최 회장은 “한국관 기둥 곳곳의 낙서를 지우고 팔각정내 손실된 부분과 외부 페인트 작업을 통해 단장을 했다곤 하지만 천정 단청의 경우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라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아오 계곡의 한국관이 워낙 큰 부지를 차지하고 있어 자칫 관리가 허술하면 그 이미지가 크게 손상될 우려가 있어 마우이 한인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찾아보아야 하지만 하와이 한인사회 차원에서도 이곳 한국관 관리에 동참을 해 준다면 마우이 카운티에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더 크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재단 하와이에서 마우이 한국관 관리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희망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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