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OC 주택 20% 100만달러 이상

2018-11-13 (화)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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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샌호제·버뱅크 등 중간값 100만달러 돌파

LA·OC 주택 20% 100만달러 이상

100만달러 이상 주택이 전국적으로 40만채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AP]

올 들어 집값이 100만달러를 넘긴 주택은 전국적으로 40만채 이상으로 최근 6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체 주택 중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비중은 가주가 당연히 높았고 LA와 OC는 20% 선으로 5채 중 1채는 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트룰리아 닷컴’에 따르면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집값 100만달러를 처음으로 넘긴 주택은 40만702채로 조사됐다.

2012년 주택시장 회복 이후 연간 기준으로는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이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00만채 이상의 주택의 가격이 100만달러 이상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전체 주택의 3.6%에 해당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 3.1%보다 0.5%포인트 늘었다.


지역별 전체 주택 중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비중은 샌프란시스코가 81%로 전국 최고였고 샌호제는 70%를 기록하는 등 가주의 주요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오클랜드는 30.7%, OC 20.2%, LA 19.6%, 샌디에고 13.8% 등이었다.

전국 1만5,100여개 지역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 중간 집값이 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한 곳은 838개였고 이중 3분의 2는 가주의 도시들로 분석됐다. 가주 내 30% 가까운 지역들이 주택 중간값 100만달러를 넘어섰고 뉴욕, 플로리다, 워싱턴이 그 뒤를 이었다.
주택 중간값이 100만달러를 넘은 도시는 샌호제가 93만900달러에서 109달러로 오르면서 해당됐다.

그밖에 프리몬트가 96만6,000달러에서 113만달러로, 버뱅크는 84만5,700달러에서 101만달러로, 매사추세츠주의 뉴턴은 97만7,200달러에서 107만달러로, 뉴욕주의 셸터 아일랜드는 90만3,500달러에서 115만달러로 각각 오르며 밀리언달러 클럽에 새로 들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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