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태문의 팝송산책] 세계 문화를 변화 시킨 아티스트 - 비틀스 (The Beatles) (2)

2018-10-26 (금) 12:00:00 정태문 라디오 DJ 및 팝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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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문의 팝송산책] 세계 문화를 변화 시킨 아티스트 - 비틀스 (The Beatles) (2)
1964년 2월 ‘비틀스’가 ‘에드 설리번 쑈’에 출연하여 7천 3백만의 미국 시청자를 열광시킨 4인조 멤버는 리듬기타를 담당하며 리더인 ‘죤 레논’을 비롯하여 베이스 기타인 ‘폴 매카트니’, 리더 기타를 담당하는 ‘죠지 해리슨’ 그리고 드러머인 ‘링고 스타’. 이렇게 4명의 영국 리버풀 출신의 더벅머리 스타일의 ‘비틀스’는 성공적인 첫 단추를 꿰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떨쳤다.

허나 그룹 초창기에는 미숙하고 세련미가 전혀 없는 그런 별 보잘것없는 팀이었다. 1957년 3월 그룹 리더인 ‘죤 레논’이 17세때 영국 리버풀에서 그의 친구들과 함께 처음 창단했고 그룹이름은 ‘쿼리 멘’이었다. 그해 6월 처음으로 텔스타 타렌트 콘테스트에 참가했으나 실패했다. 그리고 7월 ‘폴 맥카트니’가 15세때 처음으로 ‘죤 레넌’을 만난 후 그룹 멤버로 가입했다. 8월에 리버풀에 있는 ‘케번 클럽에서 연주했고 그해 10월에 ‘뉴크럽모어’에서 처음으로 ‘폴 맥카트니’가 리더 기타를 담당하며 첫 팀과함께 연주를 했다. 허나 ‘폴’이 공연도중 많은 실수를 하여 팀은 리더기타를 보강해야하는 필요성을 느껴 ‘죠지 해리슨’이 추천 되었다.

1960년 8월에 그룹 명칭도 ‘비틀스’로 변경해 10월에 보다 나은 수입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로 건너가서 클럽에서 활동을 했으며, 허나 독일에서 연주생활은 순탄하지 못했다. 리더인 ‘죤’이 영국으로 되돌아 갔고 ‘죠지’마저 18세 이하 밤 12시 이후 공연 금지 조항에 걸려 추방 조치 당했다. 그해 12월 영국 리버풀에서 팀이 재정비를 하여 활동을 재개했다. 그리고 1961년 부터 본고장인 ‘케번 클럽’에서 연주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3월에 다시 독일 함브르크로 2번째 투어공연을 떠났다.다시 영국으로 돌아와서 ‘케번 클럽’에서 연주했었다. 11월 9일 레코드 스토어를 운영하던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비틀스’가 장래성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그리고 12월 6일 ‘브라이언’이 매니지먼트를 제의하고 리더인 ‘죤’이 수락하여 성사가 이루어졌지만 모든 것이 구두약속이었다. 그런후 광고 없이 12월 9일 첫 공연을 했지만 관중은 오직 18명이었다.


1962년 1월 메이저 레코드회사인 ‘데카 레코드’에 15개 노래로 오디션을 보았지만 실무 중역인 ‘마이크 스미스 딕 로으’가 향후 장래성이 없고 기타 그룹으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전무 하다고 판단하여 거절을 했었다. 그 후 그는 죽을 때 까지 그의판단 오판으로 통한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2월에 매니저인 ‘브라이언’은 EMI 레코드회사와 접촉했으나 역시 거절당했다. 그 후 EMI 레코드회사 계열인 조그만한 레코드 업체인 ‘팔로폰’의 프로듀서인 ‘죠지 마틴’을 설득하여 ‘데카’레코드에서 퇴짜 당한 데모 테이프를 전달했다. 3월에 처음으로 라디오 데뷔공연을 했고 이해 6월 ‘죠지 마틴’ 도움으로 염원하던 EMI 레코드회사와 계약을 맺고 레코딩 오디션을 시작했다. 8월에 ‘케번 클럽에서의 공연을 지방 TV 방송국인 ‘그라나다’에서 촬영을 했지만 방송은 하지 않았다. 이 필름은 나중에 ‘비틀스’가 유명한 후 전파 를 탄 에피소드가 있다. 드디어 10월 에 첫 데뷔 곡인 ‘Love Me Do’를 레코딩했다. 허나 프로듀서인 ‘죠지 마틴’이 드러머인 피터 베스트’ 가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EMI 레코드 전속 세션 드러머인 ‘링고 스타’로 대체했다. 이로서 4명의 ‘비틀스’의 멤버가 완성되었다.

첫 노래인 ‘Love Me Do’는 영국 팝차트에서 17위에 머무르는 저조한 성과였다. 그러자 프로듀서인 ‘죠지’가 ‘How Do You Do’란 노래를 레코딩할 것을 제의하자 이들의 멤버인 ‘폴’과 ‘죤’은 자기들이 작곡한 노래만 주장하여 결국 이 노래는 다른 가수한테 넘어갔다. 세월이 지나 1963년 1월 취입한 노래 ‘Please Please Me’가 드디어 팝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여 팀 창단 6년만에 그토록 기다리던 이들의 노래가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팀의 소망인 전 영국 네트망을 가진 TV 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그들의 노래 ‘’Please Please Me’를 선 보였다. 2월과 3월에 미국 가수 ‘크리스 몬테즈 ‘,’토미 로’ 그리고 ‘헬렌 ‘샤피로’공연 때 보조 출연 공연을 했으며 6월에 영국 BBC 라디오 에서 ‘POP Go To The Beatles’란 특별 방송을 했다. 그런 후 10월에 스웨덴 튜어공연을 했고 귀국하는 날 미국 CBS 방송인 ‘에드 셜리반’에게 그들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계속)

<정태문 라디오 DJ 및 팝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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