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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덕에 아시안 관광객들에 인기 절정

2018-10-19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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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세븐시스터즈 절벽’ 입소문…타운정부, 각종 여행상품 마련

SNS 덕에 아시안 관광객들에 인기 절정

아시안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의 해안절벽인 ‘세븐시스터즈’

영국 해안가의 한 절벽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안 국가 소셜네트웍의 힘으로 인기 절정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런던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약 2시간 가면 East Sussex cliffs라는 해안가의 절벽이 나온다. ‘Seven Sisters'라고도 알려진 이 절벽은 인터넷 소셜네트웍을 통해 중국의 젊은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 한국의 한 여배우가 이곳을 방문한 사진이 뜨면서 한국 관광객들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28세인 한국인 신현휘씨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런던을 찾아보니 세븐시스터즈가 첫 방문지로 떴다”고 말했다.


세븐시스터즈 절벽은 해리 포터를 비롯, 상당수 영화의 촬영지로 선택된 바 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자 이곳의 타운 정부는 관광센터 건립 및 각종 여행 상품 마련에 나섰다. 또한 관광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의 기관과 파트너십 체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행객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위험 요소도 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특히 절벽에 여행객 수가 급증한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김혜원씨가 절벽에서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광객 급증이 절벽 침식(erosion)의 속도를 부추긴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세븐시스터즈의 침식 속도는 매년 10~15인치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2개월만에 무려 16피트가 침식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에는 동쪽 절벽의 침식으로 비치가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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