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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도민회, “대자연 속 가족 야유회 꼭 참석합시다”

2018-10-09 (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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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엘리시안 팍

평안남도 도민회, “대자연 속 가족 야유회 꼭 참석합시다”

13일 엘리시안 팍에서 가을 야유회를 갖는 재미 남가주 평안남도 도민회 임원진. 왼쪽부터 이휘용 감사, 이건활 이사장, 박인수 고문, 지종근 회장, 김만강 부회장.

“3세대 및 4세대가 함께 하는 가족 야유회에 초대합니다”

재미 남가주 평안남도 도민회(회장 지종근)가 도민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가을 야유회를 실시한다.

오는 13일 오전 11시 엘리시안 팍에서 열리는 이번 야유회는 LA시가 내려다 보이는 산 정상에서 평남 도민회가 준비한 향연과 경품대잔치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운이 좋으면 왕복항공권과 1주간의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한국정부초청 모국방문의 기회를 얻게 된다. 단 선발기준에 하자가 없어야 한다.


지종근 회장은 “고구려 벽화에서 보듯이 동북아를 지배한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후손에게 한민족의 혼을 심어주고 싶어 도민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야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끌벅적한 야유회를 위해 도민회 소속 유희자씨가 이끄는 국악무용연구소 단원 5명이 난타 공연을 펼치고 매월 정기모임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 길벗 합창단(지휘 이우진), 호산나 무용단의 고정무용 등 즐거운 시간이 진행된다.

박인수 고문은 “호텔 주방장 출신 최고의 셰프가 준비한 코리안 바비큐, 불고기 보쌈, 이탈리안 스파게티 등 맛있는 식사와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있다”며 “야유회 장소로 직접 찾아와도 좋고 차편이 필요한 경우 오전 10시부터 나성영락교회 정문 앞으로 오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북5도민회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평안남도 도민회는 매월 2회 모임을 갖고 있으며 길벗 사랑방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합창 연습을 하고 있다.

지 회장은 “탈북자 장학금 전달에 이어 이번 야유회에서 2명의 도민회 장학생을 선발해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또, 노래자랑에서 1·2등을 차지한 출전자에게 한국일보 반년치 구독권을 선물로 증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213)344-7299 (310)487-5546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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