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TO, 무역전쟁 탓 올해 교역 성장전망치 4.4%→3.9%로 낮춰

2018-09-27 (목) 11: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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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상품교역 성장도 당초 4.0%에서 3.7%로 하향조정

WTO, 무역전쟁 탓 올해 교역 성장전망치 4.4%→3.9%로 낮춰

[AP=연합뉴스]

WTO가 올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올해, 내년 상품 교역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4.4%, 4.0%였다.

WTO는 "상품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 더 악화하고 있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달 24일 2천억 달러(약 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미 올 7, 8월 두 차례로 나눠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써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이 된 중국산 수입품은 총 수입규모 5천55억 달러의 절반인 2천500억 달러로 확대됐다.

호베르토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교역 시장의 성장 여력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것처럼 강대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차이를 인정하고 자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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