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은 포화지방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이를 적당하게 섭취하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 마흐시드 데흐칸 박사 주도로 작성돼 의학저널 '랜싯'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유제품을 하루 세 번 먹는 사람이, 적게 먹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에 대한 우려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키우는 포화지방이 유제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흐칸 박사는 유제품에는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K1•K2,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유익한 영양소도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한 번에 우유나 요구르트 244g이나 치즈 15g, 버터 한 티스푼 정도씩 섭취하는 것이 적정량이라고 권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