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5년, 어려운 이웃과 함께 걸어온 여정’

2018-09-05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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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가정상담소 19일 연례 기금모금 만찬 ··· 김빛나 기조연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오는 19일 오후 6시 ‘제35회 연례 기금모금 만찬(KFAM’s 35th Anniversary Fundraising Gala)’을 개최한다.

할리웃에 위치한 태글리언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올해 기금모금 만찬의 주제는 ‘창립 35주년, 함께 걸어온 여정’(Share the Journey·Celebrating 35 Years)이다. 1983년 설립 이래 미주 한인사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걸어온 한인가정상담소의 창립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기조연설자로는 지난 2006년 LA 일가족 사망사건이라는 가족 참사의 충격을 딛고 성장한 김빛나(28)씨를 초청했다. 김빛나씨는 유일한 생존자로 총상 후유증과 트라우마를 딛고 홀로서는 과정과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가정상담소 둥지찾기 프로그램 후원자인 배우 신애라씨, 데이빗 류 LA시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인가정상담소 발전에 공헌한 벤자민 홍 전 나라은행장, 박병철 에베레스트 트레이딩 회장, 제인 정 ‘제인 정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영예의 인물로 선정했다.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정 조 소장은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35년간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 덕분에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고, 한인사회와 후원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도움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및 주류 기업들이 기금모금에 동참하는 의미로 후원한 60여가지의 다양한 물품이나 티켓 등은 사일런트 옥션을 통해 판매한다.

올해 행사는 뱅크오브호프은행이 타이틀 스폰서, 샌드캐년 컨트리 클럽, 제이미슨 서비스 등이 후원한다. 티켓은 한인가정상담소 홈페이지(www.kfamla.org)에서 구입 가능하다.

후원 및 기타 문의 (213)235-4848 이메일 mlee@kfamla.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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