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컬버시티에 ‘오바마 거리’ 생긴다
2018-08-30 (목) 12:00:00
LA에 오바마 거리가 생기게 됐다.
LA 시의회가 28일 컬버시 인근 로데오 거리(Rodeo Road)를 ‘오바마 블러버드’(Obama Boulevard)로 이름을 바꾸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이 통과되자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을 기억할 수 있는 거리가 탄생해 기쁘라”고 말했다.
‘오바마 블러버드’는 지난 해 6월 허브 웨슨 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해 1년만에 시의회를 통과했다.
당시 웨슨 시의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출마할 당시 로데오 로드에 위치한 랜초 시에네가 파크에서 선거 유세를 했고, 이 지역에는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등 전임 대통령들의 이름을 붙인 거리들이 있다며 도로명을 개명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 거리는 대체로 흑인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오바마 대통령 퇴임 후 캘리포니아에서는 그를 기리기 위해 학교명을 오바마 스쿨로 개명하기도 했고, 몬테레이 지역에서도 ‘오바마 웨이’(Obama way)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