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한국학원, 장기발전 대책위 구성키로

2018-08-30 (목)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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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계 인사 영입 추진, 건물 활용방안 모색

남가주한국학원, 장기발전 대책위 구성키로

29일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들이 건물 활용방안을 포함한 장기발전을 모색할 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남가주 한국학원이 장기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장기발전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남가주 한국학원측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문제가 되고 있는 윌셔사립초등학교 활용 방안을 포함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학원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장기발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가 구성하게 될 장기발전 대책위원회에는 현 이사진을 비롯해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대책위원회 산하에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두는 방안도 제시됐다.


정희님 이사장은 “윌셔사립초등학교 폐교를 계기로 건물 활용 방안 뿐 아니라 남가주 한국학원이 나아갈 방향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할 필요가 있다”며 “남가주 한국학원이 안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서라도 장기발전 대책위원회에 한인 각계 인사들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인 김 이사는 “장기발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그룹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한국학 및 한인 이민사회 연구에 식견을 가진 학자와 교수 그룹을 영입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폐교한 윌셔사립초등학교 건물 임대방안을 일단 유보한 이사회는 장기발전대책위원회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건물 활용방안도 찾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사회는 정희님 현 이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이사장을 확정짓지 못해 정 이사장의 임기를 9월 30일까지 한달 연장 하기로 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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