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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엑스포 지상중계] 나만의 독특한 에세이 작성, 사고 유연성·순발력 도움

2018-08-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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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대 입학 비밀 해외봉사

▶ 데이지 민(발런틴스 인턴십 대표)

[칼리지 엑스포 지상중계] 나만의 독특한 에세이 작성, 사고 유연성·순발력 도움

발런틴스 인턴십 아카데미의 데이지 민 대표가 해외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대학입학에서 과외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과외활동 중에서도 해외봉사에 숨은 장점과 필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살아있는 에세이 작성

해외 봉사가 주는 장점 중 하나는 학교나 사회에서 배울 수 없는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된다.는 것 열 번을 갈 때마다 열 번의 색다른 경험과 사건들이 발생한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대학 지원시 풍부한 경험으로 좋은 에세이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꼭 독특한 에세이를 쓰기 위해 해외봉사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가면 수많은 동영상과 에세이들이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이 아니다. 그런 내용이 처음 브레인스토밍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는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에세이에 자신의 목소리와 생각을 담기 전에 그렇게 써야 한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하자. 어떤 주제의 에세이를 선택할지 모르지만 색다른 경험이 많을수록 에세이는 빛이 난다.

▲여름방학 보람되게 활용

해외 봉사는 계획만 잘 세우면 여름 방학 또는 연휴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솔직히 학기 중에는 많은 과제와 시험 때문에 과외활동에 시간을 쓰기가 부담스럽다. 공부에 사용해야 할 시간이 많고 진정성을 다해 과외활동을 하는데 심적 부담이 있다. 늘 부모들이나 카운슬러들은 에세이가 중요하다고 외친다. 하지만 기억할만한 경험이 없고 매일 반복되는 학교생활에서 그런 에세이가 나오기 쉽지 않다. 많은 시간을 과외활동에 쓸수 없고, 다양한 경험이 없는 학생이라면 방학을 이용한 해외 봉사를 적극 추천한다.

▲전공과 무관하게 참여

해외 봉사의 또 다른 장점은 전공과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공과 연결해서 봉사나 프로젝트를 하면 좋겠지만, 봉사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오히려 봉사를 다녀온 후 자신의 관심분야나 아이디어를 내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찾기도 한다. 자신이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관심 분야나 전공을 찾는 경우도 있다(사례는 필자의 과거 칼럼 참조).

▲사고의 유연성과 순발력 생겨

해외 봉사를 가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현지 나라에 맞게 자신이 행동하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의 유연성과 순발력이 생긴다. 나라에 따라 상식이 비상식이 되기도 하고 비상식이 상식이 되기도 한다. 미국은 다양성을 강조한다. 이런 경험과 가치관은 대학 캠퍼스 생활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서로 다른 문화나 행동 방식의 차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사고 확장의 경험을 가진 학생들을 입학 사정관들이 싫어할 이유가 없다.

▲부모의 교육관과 가치관 반영

공통지원서를 리뷰하다 보면 부모가 어떤 사고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했는지 알 수 있다. 자녀 성격이 어떤지도 안다. 진정성보다 형식 위주 활동이 많을 수도 있고 너무 아카데믹한 부분만 강조한 원서가 될 수도 있다. 해외봉사는 아시안 학생들이 자칫 개인주의적 성향이 있고 과잉보호 받으며 자랐을 거라는 일반적 인식의 차이를 보여 줄 수 있다. 해외 봉사는 경비가 들기 때문에 부모가 지원해주거나 학생 스스로 펀드를 만들고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계획을 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 미리 계획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 있고 성숙한 학생임을 보여준다. 집과 부모를 떠나 험하고 위험한 나라로 비행기를 태워 봉사를 보내는 것에서 부모의 교육관을 알 수 있다. 봉사를 위해 경비를 아까워하지 않고 지원해 주는 부모의 교육관과 철학도 남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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