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 상장 후 첫 주총, 이사진 연임 “영업망 확충”

23일 오픈뱅크 본점에서 열린 2018 주총에서 민 김(맨 왼쪽) 행장이 이사회와 경영진, 주주와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보고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픈뱅크의 지주사인 OP 뱅콥이 23일 LA 다운타운 본점에서 2018년 정기 주총을 열고 이사진 재신임과 외부 회계감사 선정 등 안건에 대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3월 기업공개(IPO)와 나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은 이날 주총에서 최화섭 이사장을 비롯, 신영신, 김옥희, 정수헌, 도은석, 제이슨 황, 박명자 이사, 또 당연직 이사인 민 김 행장 등 8명 이사진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사진은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이날 이사회와 경영진은 지난 3월의 성공적인 나스닥 상장을 한 목소리로 자축하며 나스닥 상장이 은행 브랜드 가치 재고와 신규 투자자금 확보 등을 통해 은행의 제2의 도약을 다지는 주춧돌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민 김 행장은 경영보고를 통해 “올 2분기 자산규모가 9억7,944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는 또 다른 이정표인 1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타주에 본격적으로 진출, 1분기에 달라스 지점, 4분기에 애틀랜타 지점을 각각 오픈하면서 전국구 은행으로 영업망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은행 규모와 순익이 커지면서 올해 은행이 집행할 수익의 10% 환원 규모가 약 140만달러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섭 이사장도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은 오픈뱅크 주식이 상장을 계기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어 주주와 직원,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오픈뱅크는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커뮤니티 뱅크의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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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