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이버 따돌림’ 근절, 멜라니아 팔 걷고 나섰다

2018-08-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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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윗광 트럼프와 대비

‘사이버 따돌림’ 근절, 멜라니아 팔 걷고 나섰다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일 매사추세츠 록스빌의 후생복지 서비스국에서 열린 왕따 방지 회의에서 연설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일 매사추세츠 록스빌의 후생복지 서비스국에서 열린 왕따 방지 회의에서 연설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0일 ‘사이버 따돌림’(cyber bullying)을 근절하자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멜라니아 여사의 아동 문제 캠페인 ‘비 베스트(Be Best·최고가 돼라)의 하나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집단으로 따돌리고 괴롭히는 행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미 언론은 아침마다 트윗으로 ’적‘들과 싸우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시키면서 취지가 퇴색했다고 지적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메릴랜드주 록빌에서 열린 사이버 따돌림 관련 회의에 참석, 연설에서 “대부분의 아이는 일부 어른보다 소셜미디어의 장점과 위험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성공적이고 안전한 온라인 습관을 위한 정보와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남편이 트위터에서 그의 적들을 계속해서 심하게 비난하고 있는 사이에 멜라니아 여사는 소셜미디어가 파괴적이고 해롭게 이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트윗 활동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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