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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이변

2018-08-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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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닷새 만에 3400만 달러 수익…로맨틱코미디물로 이례적

▶ 출연진 전원 아시아계…메이저 영화로는 ‘조이럭클럽’ 이후 25년만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출연진 전원이 아시아인인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가 주말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15일(현지시간) 개봉한 이 영화는 20일까지 닷새동안 3400만 달러(약 381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사진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콘스탄스 우(오른쪽)와 헨리 골딩(가운데), 양자경(왼쪽)의 모습.

출연진 전원이 아시아인인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가 주말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20일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주말 동안 2520만 달러(약 283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마일22'와 같은 액션 영화들을 제쳤다.

지난 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제작비가 3000만 달러(약 337억원)에 불과하지만 닷새만에 3400만 달러(약 381억원)를 벌어들였다. 로맨틱코미디물이 개봉 첫주말에 2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3%로 호평을 받았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싱가포르계 미국인 케빈 콴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중국계 미국인이 경제학 교수 레이첼 추(콘스탄스 우)가 남자친구 닉 영(헨리 골딩)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해 그의 부유한 가족들을 만나면서 느낀 문화적 충격에 대해 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의 출연진이 모두 아시아계로 채워진 것은 1993년 '조이럭클럽' 이후 25년 만이다.

NYT는 이 영화가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분수령(watershed moment)'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블랙팬서'에 대해 보인 반응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가수 에릭남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개봉일인 지난 15일 애틀랜타 한 극장의 영화 입장권을 모두 예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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