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한인에 희망주고 싶어” LA 카운티 판사직 도전 토니 조 검사

2018-08-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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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선캠페인 25일 시작

[인터뷰] “한인에 희망주고 싶어” LA 카운티 판사직 도전 토니 조 검사
오는 11월6일 결선에서 LA 카운티 판사직에 도전하는 한인 토니 조 검사가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다.

토니 조(한국명 조준석·사진) 검사는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의 아들로 지난 6월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 60번석에 출마해 최종 개표 결과 후보 3명 가운데 거의 과반수에 가까운 32만9,145표(46.0%)를 획득해 당당히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최근 한인 마크 김, 앤 박 판사 등을 포함한 70여명의 현직 LA 카운티 판사들의 지지를 받은 조 검사는 17일 본보를 방문해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지를 해주신 한인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재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소속된 약 450명의 판사 중에서 한인 판사는 10명에 불과해 결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한인 판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히며 한인 유권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조 검사는 이어 “누구나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판사의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전까지 남은 기간 예선의 좋은 성적이 결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검사가 오는 11월 결선에서 LA 카운티 판사직에 당선되면 앤 박 판사와 수잔 정 타운센드 판사에 이어 선거를 통해 카운티 판사직에 선출되는 세 번째 한인 판사가 된다.
조 검사는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LA 한인타운 중식당 용궁에서 결선을 앞두고 킥 오프 행사 겸 후원 모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 검사는 세리토스 위트니 고교를 나와 UC 어바인과 조지 워싱턴대 로스쿨 졸업 이후 4년 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LA 카운티 검찰청에서 검사로 13년간 근무하고 있다. 조 검사의 선거 캠페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cho4judg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657)222-4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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