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10~15피트 파고… 해변 물놀이 주의보

2018-08-18 (토)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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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속 빠른 ‘이안류’ 자칫 빨려 들어가

주말 10~15피트 파고… 해변 물놀이 주의보

남가주 해안에 파고주의보가 발령됐다. 해변구조대 전망대에 위험을 알리는 빨간 깃발이 올라가 있다. [OC 레지스터]

이번 주말 남가주 인근 해변을 찾는 한인들은 높은 파도에 따른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립기상청은 성명을 통해 이날 저녁부터 주말 내내 남가주 지역 해안에 이안류와 높은 파고가 예상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변을 찾는 주민들에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립기상청은 LA, 오렌지, 샌디에고 카운티 인근 해변의 파도는 3~8피트 높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뉴포트비치 인근 등 일부 지역은 최고 10~15피트 높이의 파도가 몰아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도가 거꾸로 치는 것을 일컫는 ‘이안류’는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해수욕을 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바다로 끌려 들어갈 수 있는데, 심지어 수영선수들도 이안류가 발생할 시에 빠져나오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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