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염에 열사병·탈수 응급실행 급증…노약자·노숙자 주의해야

2018-08-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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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열사병·탈수 응급실행 급증…노약자·노숙자 주의해야

엘카혼 지역에 90~100도를 폭염이 30일 이상 지속되면서 샤프 그로스먼트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 전역에 걸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무더위가 노약자나 노숙자와 같은 저소득층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엘카혼 지역은 40일 중 30일이 화씨 90~100도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9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되자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샤프 그로스먼트 병원의 응급실의 제임스 알리아 박사는 “최근 들어 열사병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병원 응급실은 이스트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환자들이 내왕하는 곳으로 하루 평균 320여명의 감당하고 있다.

노숙자들도 장시간 외부에서 폭염에 노출되면서 심각한 탈수현상을 보여 응급실로 후송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에서는 주민들에게 ▶쿨존에서 더위를 식히고 ▶충분한 수분 섭취 ▶차가운 물로 샤워 ▶느슨한 복장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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