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산불 50대 방화범 체포

2018-08-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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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산불 50대 방화범 체포
캘리포니아 전역의 산불 대란 속에 오렌지카운티의 트라뷰코 크릭 지역에서 발화돼 확산되고 있는 홀리 산불이 방화에 의한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홀리 산불을 일으킨 혐의로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산불 지역에 오두막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포리스트 고든 클락(51)으로 그는 “이곳이 불타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은 이같은 단서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 지난 7일 밤 클락을 체포했으며, 그는 2건의 방화 혐의와 1건의 협박 등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홀리 산불은 8일에도 좀처럼 진화되지 않으면서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계를 넘어 계속 확산돼 이날 오후 현재 소실 면적이 6,200에이커로 늘어났다.

또 맥비커 캐년, 라이스 캐년, 글렌 이든, 엘카리소 빌리지, 시카모어 크릭, 랜초 카피스트라노, 페인티드 캐년과 오테가 하이웨이 인근 지역 등에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록 강제대피령이 발령됐다. 이날 오후 현재 진화율은 5%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OC 산불 50대 방화범 체포

오렌지카운티에서 발화된 홀리 산불이 리버사이드 카운티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레익 엘시노어 위쪽으로 산등성이가 온통 붉게 타오르고 있다.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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