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사상 2번째 ‘큰 산불’
2018-08-07 (화) 12:00:00
▶ 북가주 멘도시노 카운티 OC 국유림도 불길 확산
북가주 멘도시노 카운티 산불이 강풍을 타고 더욱 거세게 번지면서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될 전망이다. 남가주에서는 6일 폭염 속에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계에서 발화된 산불이 매우 건조한 산림을 순식간에 집어삼키며 확산돼 산불 비상이 계속되고 있다.
멘도시노 컴플렉스 산불로 명명된 북가주 산불은 멘도시노 카운티 일대와 레익 카운티 일대에서 별도로 발화된 산불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6일 오전까지 총 27만 3,600에이커의 면적을 태운 가운데 주민 2만여 명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또 6일 오후 1시15분께 오렌지카운티 레익포레스트 동쪽의 클리블랜드 국유림 내 홀리 짐 캐년과 트라뷰코 크릭 로드 인근에서 산불이 발화돼 건조한 산림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1,000에이커 이상을 소실시키고 리버사이드 카운티 쪽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