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소방국 캡틴을 총격 살해한 77세 한인 토마스 김씨가 구치소에서 사망했습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체포당시 암 투병중이던 김 씨가 어제(지난 일요일) 새벽 3시20분, 카운티 USC 메디컬 센터의 교도소 병동에서 질환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신장도 나쁜 등 쇠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달 말 인정 신문이 예정됐던 김 씨는 지난 달 휠체어에 타고 법정에 출두했지만, 김 씨의 병 때문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밝혀 인정신문이 연기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롱비치의 노인 아파트에서 폭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롱비치 소방국데이브 로사 캡틴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언쟁을 벌인 이웃집 여성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할 의도로 아파트에서 폭발물을 터트렸다고 보고 있으며, 김 씨는 두려워서 출동한 소방관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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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배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