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멕시코 살인사건, 올들어 16% 급증

2018-07-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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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16% 늘었다. 현 추세라면 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멕시코 내무부 산하 공공치안 집행사무국(SESNP)에 따르면 올해 1∼6월에 발생한 살인사건은 1만5,973건으로 작년 동기의 1만3,751건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7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현 추세라면 마약범죄와의 전쟁이 절정에 달한 2011년은 물론 치안 불안이 극에 달한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구 10만명 당 연간 살인율은 22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멕시코에서는 2만5,339건의 살인사건이 나 1997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연간 살인율은 인구 10만명 당 20.51명으로 2만545명이 피살된 2016년의 16.80명보다 높아졌다.

내무부 살인 통계는 사법당국이 인지하거나 접수한 사건 등 공식적인 통계에 해당하는 만큼 실제로 일어난 살인사건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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