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서 고객 결혼반지 ‘슬쩍’
2018-07-28 (토) 12:00:00

네일샵에서 다른 손님의 결혼반지를 훔 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여성이 업소의 감 시카메라에 찍힌 모습. [LAPD]
20대 한인 여성이 네일샵을 이용하면서 옆 자리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던 다른 고객의 결혼반지를 슬쩍해 달아났다가 범행 한 달여 만에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달 20일 스튜디오시티 지역의 한 네일샵에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다른 고객의 고가 결혼반지를 훔쳐 달하난 혐의로 조유리(25)씨를 지난 23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0일 벤추라 블러버드 선상의 한 네일샵을 방문해 서비스를 받으면서 옆 자리 고객이 매니큐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빼놓은 결혼반지를 슬쩍 집어 손 안에 숨긴 뒤 자신의 가방에 집어넣었다.
조씨는 이어 서비스를 다 받은 뒤 계산을 하고 유유히 업소를 빠져나갔다고 경찰은 밝혔다.
LAPD는 피해신고를 접수한 뒤 업소 내부의 감시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조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공개수배한 끝에 조씨를 체포했으며 도난된 결혼반지를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