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으로 진심을 전달해 온 산호세 샤론꽃집(Sunny’s Sharon Garden, 대표 한계선)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고객을 대하면서 매장을 새 단장했다.

20년 전통의 샤론꽃집 인수 및 장소이전 2주년을 맞아 한계선 대표는 “고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다양한 모습을 대하며 꽃장식을 다루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결혼식, 회갑연, 개업식, 돌잔치, 은퇴식 등 기쁜 일에는 축복의 마음으로 작업을 한다. 아름다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꽃을 아끼지 않고 장식을 완성한다. 한 대표는 “그래서 많은 고객들이 감사를 표하고 만족해 한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특히 장례식장을 장식하는 작업에 더욱 마음을 쓴다고 했다. “마지막 떠나는 길을 최선의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하려고 애쓴다”며 “아름다운 꽃으로 위로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유가족의 아픔에 들어가서 꽃을 꽂는다”며 햇수가 더해지면서 그런 마음이 더해진다고 전했다.

샤론꽃집은 삼성, LG, 구글같은 기업들과 호텔라운지 등에 고정적으로 꽃장식을 제공하고 있다. 매주 교회 성전 꽃꽂이도 전문적으로 해오고 있다. 한 대표는 “저렴한 가격으로 일주일 내내 지속되는 싱싱한 꽃으로 성전과 기업 VIP룸, 회의실 등을 디자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종 파티장식 및 화관, 헤어피스와 같은 웨딩 소품과 졸업식을 위한 꽃다발, 코사지 등 모든 종류의 꽂장식을 제작하고 있다. 모든 주요 화환에는 신속한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계선 대표는 오랜 프린팅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해부터 써니스 커스텀 프린팅(Sunny’s Custom Printing)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써니스 커스텀 프린팅에서는 회사, 사업체, 교회, 스포츠 모임 등에 필요한 기념품들을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티셔츠, 타월, 머그컵, 앞치마, 모자 외 다양한 상품을 주문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한 대표는 “꽃집을 지역사회에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고 싶다”는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이미 2,400sqft의 넓은 공간을 각종 문화행사 혹은 개인파티 장소로 대여하고 있는 것 외에 최근 독립된 공간을 새롭게 만들었다.

테이블과 의자 등 가구들이 비치된 룸에서 꽃꽂이, 문학활동 등 취미활동이나 일반 친목모임같은 작은 모임들을 가질 수 있게 했다.

한 대표는 “커피숍 같은 곳보다 편하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만남의 장소, 사랑방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최소의 비용으로 공간을 대여하고, 커피와 다과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10명에서 40-50명까지 수용가능하고, 꽃과 함께 하는 장소라 더욱 아름다운 모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샤론꽃집이 더 많은 사람들의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꽃을 즐기고 사랑해서 주변을 아름답게 하고자하는 사명감이 없다면 꽃집을 유지할 수 없다”는 말로 한 대표는 꽃과 문화공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마음을 대신했다.

한편 샤론꽃집은 “한인고객은 물론이고, 웹싸이트를 통해서는 오히려 타민족 고객들의 주문이 더 많다”며 “웹싸이트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해피아워 프로그램을 실시, 화-목 1시부터 5시까지 장미를 할인판매하고, 부케는 레귤러 가격에서 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소: 2475 Forest Ave., San Jose, CA 95128
▲영업시간: 월-토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 휴무
▲문의: (408)316-6916/(408)761-6204, floristsharon@gmail.com(샤론꽃집), ksunnyhan@gmail.com(써니스 커스텀 프린팅)
▲웹사이트: sharonfloralsanjose.com(샤론꽃집), www.sharonstshirts.com(써니스 커스텀 프린팅)

<송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