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손부족과 물 부족에 농부들 ‘이중고’

2018-07-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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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량 크게 줄어 울상

샌디에고 카운티 농부들이 가뭄과 인력부족으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카운티 농업국(San Diego County Farm Bureau)에 따르면 농업활동을 하고 있는 농부들이 최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수확물을 제대로 거두지 못해 손실을 보고 있다.

농업국의 에릭 라슨 이사는 “현재 카운티 내에 있는 농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농부들은 숙련된 인력이 아닌 단순 근로자들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이들 비숙련자들의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예년과 같은 정상적인 수확량을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슨 이사는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이민 개혁이나 노동자 초청 프로그램 도입을 요청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농부들의 어려움은 이뿐만 아니다.

지난 해 6월 발표된 작물보고서에 의하면 물 부족으로 인해 아보카도가 수확이 크게 떨어지면서 2017년 대비 10% 이상 하락한 1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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