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미시인상’ 김모수 시인 당선

2018-07-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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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작 ‘아름다운 황혼’ … 신인상 하향이씨

김모수 시인이 재미시인협회(회장 안경라)가 제정한 2018년도 재미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미시인협회는 김 시인이 쓴 ‘아름다운 황혼’ 제4시집을 제16회 재미시인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안경라 회장은 “전·현직 회장을 포함해 4명의 심사위원이 한 자리에서 올해 수상자로 김모수 시인을 선정했다”며 “평생 시의 길을 걸어 영예롭고 귀한 수상자의 자리에 올랐기에 아낌없는 기쁨의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올해 재미시인상 심사위원은 최선호, 장효정, 조옥동, 안경라씨로 대표집필자인 최선호씨는 “김 시인의 시는 사물과 심령에 침잠하는 예사롭지 않은 시안으로 독자들의 감동의 능선을 줄기차게 오르내리는 문예적 능력을 분출해 낸다. 김 시인에게서 얻어지는 또 다른 놀라움은 멈춤 없는 시력을 이어오고 노령에도 소녀의 아름다움과 경건한 믿음을 뜨겁도록 지키는 이채를 가슴에 안고 시작활동에 정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김모수 시인은 경남 통영 출생으로 1976년 도미해 2001년 한국 ‘창조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했다. 이후 시의 길에 정진하며 재미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2013년 ‘해외문학’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여러 권의 시집과 공저가 있다.

한편, 재미시인협회가 수여하는 2018년도 신인상은 하향이씨의 ‘봄의 끝’을 당선작으로, 박영귀씨의 ‘헛돎’을 우수상으로 뽑았다. 올해 신인상 심사위원은 조옥동, 고광이, 전희진, 안경라씨가 맡았으며 대표집필자는 전희진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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