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캔 카운티 인구 50만 돌파

2018-07-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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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보다 8,150명 늘어나 50만 7,950명 기록

동부 워싱턴주의 최대 카운티인 스포캔 카운티 인구가 처음으로 50만명 선을 돌파했다.

주정부 재정관리국(OFM)은 스포캔 카운티 인구가 지난 12개월간 8,150명이 늘어나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총 50만 7,95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제학자들은 작년 한해 동안 이 지역에 3,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지적하고 인구증가의 요인은 신생아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가격으로 인한 외부 인구의 유입 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호황 바람도 스포캔 인구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했다. 스포캔은 교육, 의료, 건강관리 및 레저 시설이 발달돼 집값과 생활비가 비싼 지역에서 은퇴한 노인들이 집을 팔아 속속 스포캔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스포캔 카운티 인구는 지난 2015년 48만 8,310명에서 2016년엔 49만 2,530명, 작년엔 49만 9,8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OFM 집계는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인구증가는 카운티 전역에서 골고루 이뤄졌다. 스포캔 시는 2,800명이 늘어난 22만 100명, 스포캔 밸리는 920명이 늘어난 9만5,810명으로 집계됐다. 소규모 도시들도 인구가 불어났다. 에어웨이 하이츠는 9,085명으로 7.4% 늘었고, 리버티 레이크는 1만 380명(4.8%), 체니는 1만 2,200명(2.7%)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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