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스값 3년래 최고
2018-07-05 (목) 12:00:00
조환동 기자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또 다시 오르며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둔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4일 미국자동차협회(AAA) 등에 따르면 LA 카운티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3.671달러까지 치솟으며 독립기념일 가격으로는 2014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 갤런 당 4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LA 카운티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갤런 당 73.7센트나 높은 수준이다. 또 올해 들어서만 갤런 당 58.6센트나 올랐다.
오렌지카운티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도 이날 갤런 당 3.614달러를 기록하며 역시 2014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OC 개솔린 가격도 1년 전 동 기간에 비해서는 갤런 당 71.9센트나 높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서만 갤런 당 49.8센트 급등했다.
AAA는 자동차 운전이 많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남가주 지역 개솔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남가주 지역에 개솔린을 공급하는 정유시설 등의 보수 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개솔린 수요 증가와 중동사태 불안 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세 등도 개솔린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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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