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한 에네스 쿼텟과 협연 등, 유명한 에네스 쿼텟과 협연 등
▶ ■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초대

브로드 스테이지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초청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지난해 브로드 스테이지(Broad Stage)에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듀오 리사이틀로 찬사를 받았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이 2018~19 브로드 스테이지 시즌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초대됐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오는 9월초 시즌 개막부터 2019년 5월까지 3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남가주 팬들을 만난다. 공연뿐만 아니라 매스터클래스와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 상영도 계획돼 있다.
UCLA에서 비올라를 강의했던 리처드 용재 오닐(40)은 에미상 수상자이자 2차례에 걸쳐 그래미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최고 영예의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았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한 것은 물론 독주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이고, 실내악 앙상블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수석 비올리스트이며 에네스 쿼텟 비올라 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연주활동도 활발해 ‘원조 클래식 아이돌’로 불리는 앙상블 ‘디토’를 11년간 이끌고 있다.
올해 마흔이 된 용재 오닐은 비올리스트로는 드물게 9장 앨범을 냈다. 그의 악기가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비올라란 점을 고려해보면 이 같은 명성과 성과는 더 뚜렷해진다.
3개 공연 티켓이 회원(연회비 125달러) 84~156달러, 비회원 95~176달러. 싱글 티켓 판매는 회원의 경우 오는 9일, 비회원은 16일 시작된다. 다음은 리처드 용재 오닐의 브로드 스테이지 공연일정.
▲에네스 쿼텟과의 협연 ‘오마주’(Homage)
9월8일 오후 7시30분
에네스 쿼텟(Ehnes Quartet)과 함께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5번(G major)과 베토벤 현악 4중주(C-sharp minor, Op. 131)를 들려준다. 에네스 쿼텟은 2010년 바이얼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가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결성한 현악4중주단이다. 제임스 에네스(바이얼린) 용재 오닐(비올라),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바이얼린), 에드워드 아론(첼로)으로 구성된 에네스 쿼텟은 바버와 쇼스타코비치(2014), 슈베르트와 시벨리우스(2016)의 현악사중주를 담은 2장의 음반을 출반, 크게 호평받았다. 티켓 35, 45, 65달러.
▲영국의 비올라(British Viola)
2019년 3월3일 오후 2시
‘앙상블 디토’에 소속된 대만계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과 함께 하는 듀오 콘서트다. 브리튼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눈물(Lachrymae) 곡목 48번, 브릿지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펜시에로 F단조 H.53과 알레그로 아파씨아나토, 카터의 엘레지, 클라크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LA 매스터스(LA Masters)
2019년 5월26일 오후 2시
용재 오닐이 동료 연주자들과 함께 꾸민 다이내믹 프로그램이다. 스트라빈스키의 현악 4중주를 위한 콘체리티노, 쇤베르크의 현악 4중주 3번 곡목 30번, 브람스의 피아노와 현악 5중주 곡목 34번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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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