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폴 의원 살해협박 남성 체포
2018-07-03 (화) 12:00:00
대선 경선후보로 나섰다가 중도 포기했던 공화당 중진인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과 그의 가족을 도끼로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한 남성이 의회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켄터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폴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이런 위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 의원은 지난해엔 켄터키 주 볼링그린 자택에서 잔디를 깎다가 옆집에 사는 르네이 부셰(59) 씨로부터 기습적으로 폭행을 당해 갈비뼈 5개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부셰는 연방의원을 폭행한 범죄를 시인하고 최근 30일 징역형과 1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
폴 의원은 부셰의 행동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며 민사 소송도 냈다. 그러나 부셰는 폴 의원의 뜰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이 반복적으로 자신의 집 쪽으로 넘어온 것이 이유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