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로포폴 벌금형’ 하정우, 女팬에 성욕 항진 약물 ‘최음제’ 발언..논란 일파만파

2025-07-21 (월) 12: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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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벌금형’ 하정우, 女팬에 성욕 항진 약물 ‘최음제’ 발언..논란 일파만파

/사진=스타뉴스, 하정우 인스타그램

배우 하정우(47)가 팬들과 SNS 댓글 놀이로 화제를 몰다가 결국 '역풍'을 맞았다. 선을 넘은 발언을 해 구설수를 자초한 것이다.

앞서 20일(한국시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현재 난리 난 하정우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의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하정우가 여느 때와 같이 팬들의 "별명 지어주세요"라는 댓글에 답하며 적극 소통에 나선 상황이었는데, 한 여성팬의 요청에 두 눈을 의심케 하는 '무리수' 발언을 던져 문제가 된 것.


하정우는 '최' 씨 성을 가진 이 여성 팬이 실명을 밝히며 "별명 지어주세요"라고 하자, 그 이름의 초성에 맞춰 "최음제"라는 경악스러운 답을 건넸다.

그럼에도 이 여성 팬은 "사랑해요"라고 화답했고, 이를 접한 다른 네티즌들은 "엥?", "최음제: 성욕이 항진되게 하는 약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이 소리 듣고도 '사랑해요' 하는 지능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는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하정우를 향한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하정우 특유의 말장난이라고 하지만, 도를 넘어섰다는 게 대중의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재밌다, 재밌다 하니까 저러지. 선을 몰라", "하정우 신작 나오지 않나. 주인공이 이런 식으로 호감도를 떨궈서 피해를 주네", "더럽다", "왜 저래. 취했나?", "아무리 논란 있었어도 톱스타인데 저런다고?", "심각한데", "수준 처참", "저거야 말로 절대 권력이다. 저 수준에 투자받고 대스타로 군림하고", "하루종일 뭘 보고 살길래 저런 언행이 스스럼없이 나오는 걸까. 내일모레 50되는 사람이", "충격적이다", "평소 언행 수준 보인다", "본인은 저게 유머러스하다고 생각할 듯"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하정우의 과거 '댓글 놀이' 또한 파묘되고 있는 상황. 하정우는 팬들의 별명을 지어달란 말에 "변기", "박볼륨", "선희애미", "오므려라이스" 등의 답을 썼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음제' 등 논란이 된 발언들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하정우는 2021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0만 원에 추징금 8만 8749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을 19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 및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는 혐의다. 이로 인해 자숙기를 갖고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으로 복귀했었다.

그럼에도 하정우는 변함없이 '다작' 배우로서 열일 행보를 걷고 있다. 올해 영화 '브로큰'과 연출작 '로비'로 관객들과 만났다. 뿐만 아니라 최근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출연을 확정, 무려 18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내년 방영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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