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독일전에서 한국의 첫 골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골로 인정되자 골을 넣은 김영권(19번)과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며 벤치로 달려가고 있다. <연합>
정말 잘 싸웠다. 16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끝장 투혼’으로 세계 최강 독일을 격침시키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한국 축구사를 다시 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 독일과 경기서 그 누구도 예상 못한 2-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몸을 던져 싸운 태극전사들의 값진 투혼이 빛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대한민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무너뜨렸다.
한국(1승2패)은 세계랭킹 1위 독일을 꺾었지만, 스웨덴이 멕시코를 3-0으로 완파하며 2승1패로 조 1위가 돼 16강에 올랐고, 멕시코(2승1패)가 2위로 남은 한 장을 가져가는 바람에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독일(1승2패)은 골득실에서도 한국에 뒤져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하는 치욕을 맛보며, 직전 대회 우승팀이 조별리그에서 고전한다는 ‘우승국 징크스’에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