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격리 부모-자녀 재결합시켜라”소송
2018-06-27 (수) 12:00:00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을 포함한 17개 주정부들이 26일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이민 당국에 의해 강제로 격리됐던 이민자 가족들을 재결합시킬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낸 17개 주는 모두 민주당 소속 주 검찰총장이 이끄는 곳들이다. 워싱턴 DC도 이날 시애틀 순회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이들 17개 주에 가세했다.
지난 몇주 간 연방 이민 당국은 약 2,300명의 어린이들을 불법 입국한 부모로부터 떼어내 강제 격리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강제 격리를 중단시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소송을 낸 17개 주들은 행정명령은 (추가적인)강제 격리를 중단시킨 것일 뿐 이미 강제로 헤어진 부모와 자녀들을 다시 만나게 하지는 못한다며 강제 격리된 부모와 자녀들을 미 행정부가 재결합시킬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