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진료센터 성추행, 직원 2명 해고 뒷북징계
2018-05-21 (월) 12:00:00
석인희 기자
USC가 교내 학생진료센터 의사의 성추행 스캔들과 관련, 안이하게 대처한 것으로 나타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관련 직원 2명을 해고했다.
1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산부인과 의사 조지 틴들(71)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USC측은 학생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주치의 윌리엄 리빗과 임상 책임자 태미 아키요시를 전격 해고 조치했다.
이 같은 해고조치는 USC가 수년간 성추행 문제를 방치해오다가 비난의 화살이 학교를 향하자 뒤늦게 진료소의 고위 관계자 2명을 해고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해고된 윌리엄 리빗은 “본인은 틴들 성추행 문제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지난 2000년대부터 책임자인 래리 네인스타인 전 이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틴들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니키아스 USC 총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시작돼 20일 현재 1,000여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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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