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하, 차이코프스키의 작품 바이올린 연주 및 지휘
현존하는 최고위 바이올리니스트 중의 한 명인 아이작 펄먼이 이번 주말 SF 심포니와 함께 협연하며 그 스스로 지휘도 맡게 된다. 아이작 펄먼이 협연하는 곡은 바하의 오보에와 바이올린,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C마이너이며 이외에도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그리고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등을 연주 및 지휘하게 된다.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인 아이작 펄먼은 정경화, 핑커스 주커먼 등과 함께 정상급 바이올리스트로 이름을 날렸고 최근에는 지휘에도 참여, 디트로이트 심포니의 수석 객원지위자로 취임했으며 2002년부터는 3년간 세인트루이스 심포니의 음악 고문을 맡기도 했다.
펄먼은 4살때 소아마비를 앓아 목발에 의지하는 장애인으로서,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처음으로 바이올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텔아비브 음악원에서 공부하였으며, 이후 10살에 첫 리사이틀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하여 이반 갈라미안과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1963년 카네기 홀에서 데뷔하였고 1964년에는 레벤트릿 콩쿠르에서 우승 곧 전 세계를 돌며 연주를 하였으며, 1970년대부터는 투나잇 쇼나 세서미 스트리트 등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에도 출연했고, 백악관에서도 여러 차례 연주하였다.
장애인으로서 앉아서 연주하는 펄만은 손이 매우 큰 것이 장점임과 동시에 왼손의 세밀한 부분에서 불리하게 작용, 기술적인 곡들 보다는 브루흐나 차이코프스의 협주곡 등 낭만파 곡들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연주가로 유명하다.
▶일시 : 5월 19(토) 8pm, 20(일) 2pm
▶장소 : SF 데이비스 심포니올 (201 Van Ness Avenue;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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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