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 8개월 남기고 임원진도 사임… 비대위 중심 운영
샌디에고 한미노인회 김기홍 회장이 임기 만료 8개월을 남겨놓고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4월 월례회의’에서 건강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아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인회에서는 박준희 이사를 긴급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으로 추대하고 이달 말까지 총 7인으로 한 비대위를 구성키로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 전회장이 지난해에만 2~3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에 대한 후유증으로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사임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회장과 함께 임원진들도 동반 사임하면서 앞으로 노인회는 비대위 중심으로 운영된다.
비대위 측에서는 “김 전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라며 “남은 기간 동안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비대위 중심으로 노인회를 운영키로 고문과 이사진들로 구성된 연석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힌 후 “이 기간 동안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회장이 한인은행에서 전액 인출한 노인회 기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지만 박 비대위원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복수의 노인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2월20일 건축기금 17만 달러와 노인회 별도 구좌에 입금되어 있는 9,500달러, 상조회 기금(14,000달러)을 전액 인출해 캐쉬어 체크로 보관하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한인 은행에서 인출한 기금 전액은 입금처가 노인회 명의로 되어 있다”며 “기금은 향후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면 전액 회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