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한인회장 선거 일정 내주 막오른다

2018-04-21 (토) 12:00:00 김철수 기자
크게 작게

▶ 23일부터 서류 배부 복수 후보 여부 주목

오는 6월2일 실시될 제34대 LA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3일간 입후보자 신청서가 배부되면서 한인회장 선거 일정이 본격 시작된다.

LA 한인회는 지난 5일 박종대 LA 한인회 부이사장을 선관위원장으로 한 9인의 선거관리위원회를 정식 출범했으며, 23일 오전 10시 후보자등록신청 서류 배부를 시작으로 34대 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후보는 로라 전 현직 LA 한인회장으로 지난 11일 재선을 위한 후원행사까지 개최하는 등 가장 강력한 차기회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LA 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2010년 ‘술접대 스캔들’ 이후 10년 가까이 후보자의 자격 논란 속에 모두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한인회장 선임이 1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로라 전 현 한인회장을 제외하고 어떤 인사들이 한인회장 후보로 출마하게 될 지, 복수의 후보가 나와 경선이 치러질 것인지 등 여부는 아직 안개 속이다.

로라 전 회장의 출마를 제외하고는 현재LA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이사장을 지낸 박형만 회장과 LA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김춘식 부이사장 등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LA 평통 에드워드 구 수석부회장도 한인회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등록서류 배부가 시작되면 입후보자들은 5월16일과 17일 이틀에 거쳐 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올해 입후보 등록 비용은 개정된 정관에 따라 단독 후보 입후보시 등록비 5만 달러이지만, 한인회장 선거 출마 후보가 2명 이상이어서 경선이 치러지게 되면 실질적 선거비용을 위해 5만 달러를 추가로 내야 해 이 경우 등록비용이 기존과 동일하게 10만 달러가 된다. 또 입후보가 완료될 경우 등록 비용은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일체 반환되지 않는다.

<김철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