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내 뒤편 복도쪽이 생존율 높아

2018-04-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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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기 추락사고 때 상대적 안전좌석은

기내 뒤편 복도쪽이 생존율 높아

추락 사고 때 좌석 위치 따른 사망률

기내 뒤편 복도쪽이 생존율 높아

가장 생존률 높은 좌석


여객기의 추락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내에서 탑승객들의 생존 확률이 가장 높은 위치는 어디일까.

지난 17일 사우스웨스트 항공기가 고도 3만 피트 상공에서 엔진 폭발로 인해 불시착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날개 앞쪽 창가 좌석에 앉았던 여성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이 사고를 계기로 비행기 내 ‘안전한 좌석’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KING-TV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 30년 간의 항공기 사고를 모두 분석한 결과 여객기 뒤쪽 좌석에 탄 승객들의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여객기 좌석을 크게 기내 앞쪽과 중간, 뒤쪽으로 3등분 해서 추락사고 발생시 탑승객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기내 앞쪽과 중간이 각각 38%와 39%로 나타났고, 기내 뒤쪽의 사망률은 32%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기내 뒤쪽 탑승객들 중 복도 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률은 66%로 나타났으며, 기내 뒤편의 복도 좌석과 창가 좌석 사이 중간 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률이 7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KING-TV는 전했다.

한편 이번 사우스웨스트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여성 승객 제니퍼 리오단(43)은 17번째 열 창가석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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