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대 받는 여성 도울 수 있어 뿌듯”

2018-04-19 (목) 12:00:00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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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초장의 집‘일일 식당’

▶ 보호소 운영·재활 기금 사용

학대 받는 여성들을 위해 셸터를 제공하는 기독교 비영리 단체인 푸른 초장의 집(원장 빅토리아 홍)은 18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1시 반까지 가든 그로브에 위치한 중식당 동보성에서 일일 식당을 열었다.

빅토리아 홍 원장은 “97년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가든 그로브 노인분들이 매년 기다려 주시기에 가능했다”며 “아직 정부의 기금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행사를 통해 펀드레이징을 하게 되었고, 와주시는 분들이 식사를 하시면서 또 기분 좋은 일을 하실 수 있어 뜻 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날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중 5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민해정씨는 “봉사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나눌 수 있어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다” 며 “맛있게 드시는 분들을 보면 행복해지고, 이를 통해 학대 받는 여성들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참가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하고, 티켓을 구매 하고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실시했다. 식사 티켓은 1,500장(1장 10달러) 판매됐다. 그 중 700장은 일반인, 나머지는 도네이션을 통해 판매되었다. 행사 수익금은 1만 5,000달러로 예상되며, 이 행사 수익금은 가정 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재활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푸른 초장의 집은 1993년에 세워진 이후, 남가주에서 25년동안 가정 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무료로 ▲안식처 제공 ▲비밀 보장 전문 상담 ▲법적 도움 ▲가정폭력 인식, 부모 양육 지도, 내적 치유 사역, 자기 향상 등의 교육 프로그램 ▲직업학교안내 ▲cal works, WIC 등의 정부 보조금 신청 ▲ 자녀학교 및 의료문제 ▲봉사자 및 가정 폭력 예방 세미나 ▲극빈 가정에 클라이언트 그랜트 지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핫 라인은 24시간 운영한다. 봉사 또는 후원 관련 문의는 www.hogp.org 또는 (714)532-2787로 하면 된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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