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잘츠부르크, 유로파 4강서 마르세유와 격돌

2018-04-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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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피한 최상의 시나리오

잘츠부르크, 유로파 4강서 마르세유와 격돌

유로파 리그 우승트로피. [AP]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13일 스위스 니옹 UEFA 헤드쿼터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4강 추첨에서 마르세유와 대진이 확정됐다. 또 다른 4강전은 아스날(잉글랜드)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대결로 치러진다.

잘츠부르크로선 우승후보들인 아스날과 아틀레티코를 모두 피하면서 가장 만만한 팀인 마르세유를 만나게 됐기에 두말할 필요없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회 4강에 오른 잘츠부르크로서는 이로써 한 걸음 더 나가 결승진출의 꿈을 꾸어볼 수 있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마르세유와 같은 조로 묶여 두 차례 경기를 치렀는데 홈에서 1-0으로 승리했고 원정에선 0-0으로 비겨 1승1무의 우위를 보였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홈경기에선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지난해 12월 원정경기에선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31분간 뛴 바 있다.

4강전은 오는 26일과 다음달 3일에 치러지는데 잘츠부르크는 먼저 마르세유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뒤 홈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 대회 결승전은 다음달 16일 프랑스 리옹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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